제임스건이 만든 마지막 마블영화로 가디언즈오브갤럭시팀의 마지막 이야기에 대한 간단한 줄거리와 궁금해할만한 가모라의 부활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물론 쿠키에 대한 설명도 있으니 스포가 싫으신 분은 뒤로가기 해주세요
구분 | 내용 |
감독/각본 | 제임스 |
상영 시간 | 150분 (2시간 29분) |
주연정보 | 피터 퀼 / 스타로드 - 크리스 프랫 (신용우) 드랙스 - 데이브 바티스타 (최석필) 네뷸라 - 카렌 길런 (이재현) 맨티스 - 폼 클레멘티에프 (김서영) 그루트 - 빈 디젤 (목소리 출연) (이현) 89P13 / 로켓 - 브래들리 쿠퍼, 숀 건, 노아 래스킨 (목소리 출연) (남도형) |
시놉시스 및 간단 줄거리
사랑하던 가모라를 잃고 슬픔에 빠져 술만 마시던 퀼이 죽을 위기에 처한 로켓을 구하기 위해 다시한번 팀과 힘을 모으는 이야기로 이 과정에서 숨겨있던 로켓의 과거가 드러나고,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각 멤버들은 마지막에 각자의 이야기를 시작하려고 한다.
가오갤3의 시점 및 시간, 가모라의 죽음과 부활
가디언즈오브갤럭시3은 엔드게임 이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그러다보니 인피니티워에서 사랑하는 연인인 가모라를 잃은 피터 퀼과 이를 걱정하는 멤버들의 이야기로 스토리가 시작되는데 이시점에서 가모라의 등장으로 헷갈리는 분들이 많아보인다.
가모라는 인피니티워에서 타노스에 의해서 죽음을 맞이 하지만 엔드게임에서 타노스와 함께 지구로 시간과 차원을 이동하면서 다시 시리즈에 등장하게된다. 엔드게임에서 타노스와 함께 지구로 넘어오지만 타노스를 물리치는데 힘을 합치게되고 타노스 퇴치 이후 연인 가모라의 죽음으로 괴로워하던 퀼과 가오갤 멤버들과 갈등을 겪게 되는데 이게 이어지는게 이번 영화의 줄거리중 하나다.
정리하면 이번 영화에서의 가모라는 인피니티워에서 죽음 가모라가 아니라 아직 퀼을 만나기 전, 암살자로 활동하던 가모라로 타노스와 함께 엔드게임에서 지구로 넘어온 가모라다 헷갈리지 말자
감상 및 후기
최근에 봤던 마블의 영화들중에 가장 재밌게 봤던 영화로 딱 필요한 만큼만 썰을 풀고 풀어놨던 떡밥은 모두 적절하게 회수되는 연출을 보여준다.
가디언즈오브갤럭시 시리즈가 기존의 마블영화들과는 한발짝 떨어진 설정을 가지고 있다보니 복잡하게 얽혀있는 마블 이야기를 몰라도 충분히 즐길수 있었다.
마블 영화가 최근에 욕을 먹는 이유를 조금 부연설명하자면 아래의 몇가지로 설명할수 있을것 같다.
1. 복잡해진 유니버스
너무 많아진 캐릭터들과 서로 꼬여있는 스토리 때문에 온전히 이해하려면 디즈니플러스의 마블 드라마와 기존 영화를 모두 봐야하는 상황이다. 그러다보니 웬만한 광팬이 아니고서는 모든 스토리를 따라가기 어려워졌고 새로나온 영화를 즐길수 없게되었다.
2. PC 집착
최근 디즈니의 영화들이 모두 가지고 있는 단점으로 과도하게 정치적 올바름을 추구하다보니 영화적 재미를 잃어 버린다거나 이야기가 엉뚱한 곳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흑인 버전의 인어공주 같은게 있다.
정치적 올바름을 추구하는게 나쁘다는게 아니다. 다만 영화의 재미를 반감시킬정도로 이에 집착한다는게 문제다. 과거의 향수가 있는 스토리에 과도하게 인종문제를 들이대서 주연을 다른 인종으로 하는 방식은 역사나 팩트를 뒤집는 수준의 방식이라서 당연히 많은 사람들의 반발을 살수 밖에 없다.
블랙팬서처럼 아예 새로운 이야기로 흑인이나 동양인이 주인공인 이야기를 멋지게 만들면 안되는걸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3. 과도한 개입
마블고위층에서 감독의 영역을 자꾸 넘으려고 하는게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니고 이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많이 이야기가 나돌정도로 문제가 되고 있었다. 이것 때문에 최근 고위 임원이 교체되기도 했다. 다행이 가디언즈오브갤럭시의 경우에는 제임스건이 최대한 전권을 가지고 제작되다보니 비교적 이런 문제에서 자유로웠던 편이지만 다른 마블 시리즈의 경우에는 이 문제 때문에 감독이 신인 위주로 짜이거나 연출이 몇십번을 뒤집을 정도로 문제가 많았다.
다행히 가오갤3의 경우에는 위의 문제들로부터 자유로워 보인다.
이야기는 마블스토리가 아니라 가오갤 스토리에 집중했으며 오로지 재미의 완성도에만 집착해서 PC 의 여지가 아예 없었고 연출도 제임스건이 원하는대로 뽑힌걸로 보인다.
기존의 마블영화에 실망했던 관객들이라도 가오갤3에서는 내상을 입을 위험이 없으니 안심하고 관람하시길 추천한다.
추가로 이번 작품이 제임스건이 마블에서 제작하는 마지막 시리즈가 될수도 있다는것도 관람을 해야할 이유가 될수 있겠다. 앞으로는 제임스건의 DC 시리즈가 제작될 예정이라 새로운 느낌의 슈퍼맨과 배트맨을 볼수 있지 않을까 기대된다.
쿠키영상
스포가 싫으신 분들은 읽지말고 뒤로 가기 해주세요~ 쿠키가 있다는것만 확인하시고 뒤로 가셔도 즐기시는데 아무런 문제 없습니다. 다만 가오갤3 쿠키영상의 해석을 원하시는분들은 읽어봐주세요
쿠키1
새로운 가오갤 멤버들끼리 크릴로 행성에서 좋아하는 지구의 가수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로켓이 최고의 곡은 이거지하면서 1편의 오프닝곡이었던 Come and Get Your Love 를 재생하면서 멋진 수미상관의 대미를 장식한다.
원주민들은 쳐들어 오는 외계 생명체를 보고 모두 도망침, 하지만 가오갤은 쳐들어오는 생명체들에게 말장난같은 농담을 하면서 돌진하면서 끝나는데 이역시 제임스건 스타일의 수미상관 방식으로 극중 로켓이 라일라, 티프스, 플로어를 처음 만났을때 플로어가 "쟤 말(Word)해?"의 답변으로 해석할수 있다.
쿠키2
자신의 할아버지와 함께 아침 식사를 하며 대화를 나누는 퀼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크리스마트 특별편에 출연했던 케빈베이컨의 외계인 납치 사건에 대한 언급이 있다, 이후 화면이 하얘지며 '전설적인 스타로드는 돌아온다'는 문구와 함께 두 번째 쿠키 영상이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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