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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빼미 - 역사를 알아도 놀라는 반전 (스포有)

by 하이커스 2022.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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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알고봐도 재밌는 영화 올빼미

올빼미 영화포스터로 유해진이 류준열의 한쪽눈을 가리고 함께 정면을 보고있다.
올빼미 포스터

 

역사를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야기가 어떻게 끝날지 예상할수 있을것이다. 하지만 역사를 알고 있어서 이야기가주는 힘이 있다보니 스릴러적 요소가 영화의 재미를 보장해준다. 

 

감독

안태진

왕의남자 조감독 출신으로 이번영화가 입봉작이다. 입봉작임을 감안하고 봐도 잘만들어진 영화는 분명하다 

 

출연배우

류준열, 유해진, 최무성, 조성하, 김성철, 안은진 등

 

장르

스릴러, 팩션사극

 

상영시간

118분 (1시간 58분 13초)

 

개봉일

2022년 11월 23일

 

역사적 사실

병자호란으로 청과의 전쟁을 가졌던 인조는 남한산성으로 대피했으나 청에게익 함락당해 치욕을 당한다. 유명한 삼전도의 굴육이 이때 나온것으로 청은 인조에게 삼고구례를 강요한다. 삼고구례란 세번의 절과 아홉번의 절을 하는걸 뜻한다.왕이 침략한 국가를 향해 할수 있는 가장 치욕적인 행동이다. 인조는 명나라를 지지했으나 청에게 패해 청에 아들 소현세자를 볼모로 8년동안 보내게된다. 8년이 지난후에 소현세자는 조선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청나라에서 신문물을 잔뜩보고온 소현세자의 눈에 조선의 현실은 암울하기만 하다. 여기서 인조와 소현세자의 갈등이 생긴다. 둘사이의 갈등으로 궁궐의 분위기가 좋지 않을때 소현세자는 죽음을 맞이한다. 죽음 또한 세간의 의심을 받을만큼 이상했다. 안면 7개의 구멍에서 피를 흘리며 죽었던것이다. 어의 이형익은 학질로 죽었다고 했으나 죽은 모습이 기묘하다보니 좋지 못한 소문이 궁궐에 돌았고 이게 역사에 기록되어 있다. 남편의 죽음이후 인조를 독살하려했다는 의심을 받아 소현세자의 부인인 강빈 역시 죽음을 맞이한다. 소현세자의 아들역시 제주도로 귀향을 살다 쓸쓸히 죽음을 맞이한다. 

 

감독은 이 역사적 사실을 기초로 상상력을 더해 올빼미를 만들었다. 

 

영화줄거리

주인공은 천경수라는 소경이다. 의원에서 침을 놓으며 궁에 들어가 돈을 많이 벌고 싶은 꿈을 가지고 있었다. 마침 경수가 일하는 의원에 어의인 이형익이 새로운 침술사를 구하기위해 방문한다. 이자리에서 눈에띄는 실력을 보여준 경수는 궁에 들어가 일하게된다. 

 

궁에 들어간 경수에게는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한 비밀이 하나 있다. 바로 밝은곳에서는 아무것도 보지못하지만 어두운곳에서는 앞을 볼수 있는 주맹증을 가지고 있는것이다. 다행히 아무에게도 들키지 않고 궁에서 생활을 이어가고 있을때 청에서 소현세자가 돌아오게된다. 소현세자는 오랜 청에서의 생활과 조선으로 돌아오는 긴여정 때문에 건강에 좋지 못하다 

 

궁에서도 뛰어난 침술실력을 인정을 받은 경수는 청에서 돌아온 소현세자에게 침을 놓아주게되며 이때 세자와 인간적인 교류를 가지게 된다. 

 

스포있음

어느날 어의 이형익이 세자 아프다며 급하게 침을 놓아야한다고 이야기한다. 서둘러 침을 챙겨 이형익과 세자에게 침을 놓으러간다. 

이형익이 침을 놓는동안 이상한 낌새를 느낀 경수는 고개를 갸웃거리게된다. 이때 촛불이 모두꺼지고 경수는 믿을수 없는 현실을 마주한다. 

이형익이 세자에게 독침을 놓는 모습을 보게된것이다. 너무 놀라 움찔하는 순간 이형익이 경수를 이상하게 바라보고 혹시나 하는 의심을 가지고 경수를 시험했으나 상황을 무사히 넘긴다. 

 

소현세자는 죽음을 맞이하고 경수는 세자의 아내였던 강빈에게 이를 알린다. 내부 고발자로서 이형익이 세자를 죽였음을 알렸으나 다른 사람들에게 이게 알려지는걸 원치 않았다.

슬픔에 빠져 구안와사가 온 인조에게 침을 놓는중에 강빈이 방문하여 이형익이 세자를 죽였고 증거가 있다고 이야기한다. 

 

이때 인조에게 침을 놓던 경수는 이상함을 느낀다. 인조의 반응이 일반적이지 않았던것이다. 

알고보니 인조가 세조의 죽음을 이형익에게 사주했던것이다. 결국 사실을 알게되니 강빈은 인조가 씌운 누명으로 옥에 하옥된다. 천만다행으로 경수는 아무에게도 자신이 내부고발자라는걸 들키지 않았으나 인조의 사주로 세자가 죽었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고 이를 다른 사람들에게도 알리려고한다. 

 

인조를 견제할수 있는 최대감(조성하) 에게 사실을 알리지만 모든 증거를 손에 쥔 최대감은 인조와 협상하여 본인이 원하는걸 얻고 경수가 원했던 정의를 바로 세워주진 못한다. 

 

이후 4년이 지나 인조와 경수는 다시 만나게되고 경수의 앞에서 인조는 죽음을 맞이한다. 

 

 

리뷰

영화가 중반을 지날때 까지 이야기가 촘촘하게 그려져 역사를 모두 알고 있더라도 재미를 느낄수 있었다. 다만 이야기가 중간을 지나 경수가 본격적인 활약을 하면서 부터 영화적 허구와 상상력을 최대로발휘하게되는데 이런 부분은 관객들의 호불호가 갈릴수 있을것같다. 주맹증으로 밤에는 잘보인다는건 충분히 받아들일수 있으나 그부분이 너무 과하게 표현된게 아닌가 싶은 부분이 있었다. 다만 이야기의 결론을 모두 알고 있더라도 흠칫할수밖에 없는 스릴러적인 요소들은 감독이 영리하게 그려냈고 관객들은 이걸 충분히 즐길수 있을것 같다. 영화를 보고 관객들은 충분히 만족할만한 후기를 남길게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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