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년시절의 향수를 자극하는 슈퍼마리오 게임의 애니메이션 극장판으로 개봉해서 감상하고 왔다. 애니메이션 명가인 일루미네이션에서 제작하고 목소리 연기를 크리스 프랫이나 안야 테일러 조이등이 맡아서 흥미를 더한 슈퍼마리오의 감상후기기를 전한다.
제작
감독은 아론 호바스, 마이클 제레닉 으로 현재 북미에서의 흥행으로 1조가 넘는 매출을 올리고 있는걸로 확인되고 있다. 영화의 스토리만으로 따진다면 1조가 넘는 매출은 상상하기 어려운게 맞다 하지만 슈퍼마리오가 가지고 있는 팬층과 이들의 향수를 생각한다면 충분히 이해가 가능한 부분이다.
매출로 따져본다면 슈퍼마리오를 사랑했던 어른들과 그들의 자식들까지 극장으로 끌어오는데 성공했다고 볼수 있다. 영화를 보면서 든 생각은 나도 애기를 데리고 와서 다시 한번봐도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귀엽고 매력있는 캐릭터들이 화면에서 모험을 떠나는 모습은 아이들에게도 흥미를 자극할만하고 게임에서만 봤던 연출을 영화에서도 보여지는걸 보면서 향수까지 자극하니 어떻게 오리지널 팬들의 팬심을 놓칠수가 있겠는가?
영화의 제작을 일루미네이션이 맡으면서 제작사가 가지고있는 고유의 유머와 소소한 터치가 남아있는걸 느낄수 있었다. 일루미네이션이 제작했다고 생각하면서 보다보면 왜 이런 스타일의 유머가 계속되는지 이해할수 있는 부분들이 있다.
줄거리
뉴욕의 배관공 마리오와 루이지가 배수관 고장으로 위기에 빠진 도시를 구하려고 지하배수관을 탐험하던 중 초록색 파이프로 빨려들어가게 되면서 모험이 시작된다.
마리오와 루이지는 서로 다른 지역에 떨어지게되는데 이 때문에 마리오는 루이지를 찾기 위해서 피치 공주와 협업해서 쿠파와 맞서게된다.
쿠파는 버섯 왕국을 침공하려고 하고 마리오는 쿠파에게 잡혀있는 루이지를 찾아오려고 하면서 피치공주와 힘을 합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마리오는 우리가 게임에서 많이 보아오던 특수버섯의 사용법등을 익히게 된다.
이 과정이 재미를 주는데 게임을 알고 있던 사람들이나 모르고 있던 사람들이나 모두 재미있게 느낄만큼 연출한건 감독의 결정이 좋았다고 느꼈다.
버섯왕국을 침공한 쿠파와 이로인한 여파가 뉴욕까지 미치는 부분은 생각지도 못했던 영역의 확장이라서 관람자들을 즐겁게 했으나 그 과정까지중 부분부분이 생각보다 지루하게 지나가는 부분이 있었던것도 사실이다.
감상평
애니메이션의 장점이라면 전세대를 아우르는 범용성과 친근함을 들수 있는데 슈퍼마리오는 이 두가지를 모두 갖춘 영화라고 볼수 있다. 슈퍼마리오를 모르는 자녀들이 봐도 재미를 느낄수 있는 다양한 요소들이 있고 기존에 닌텐도 게임 시리즈를 즐기던 장년층이 보기에도 즐길만한 요소가 충분한 그런 영화였다.
물론 영화적으로 봤을때 부족한 줄거리 요소라던가 피치 공주와 마리오에 집중되면서 루이지의 캐릭터성이 줄어든것에 대한 원작 팬들의 원성이 있을수는 있을것 같다.
하지만 원작을 모르는 팬들까지 즐길수 있는 스토리와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서 마리오와 캐릭터 성이 겹치는 동생의 캐릭터를 죽인 결정은 이해하지 못하는 바는 아니다.
영화를 다보고 느낀 감상중에 닌텐도와 일루니네이션이 단지 슈퍼마리오 하나로만 끝낼것같지 않다는 감상이 들었다.
슈퍼마리오 말고도 동키콩같이 기존 닌텐도 캐릭터들을 영화에 배치하면서 가능성을 본 제작사가 다른 IP 를 영화화 하는데 욕심을 내지 않을까 하는 당연한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자녀를 두고 있는 부모라면 자식들과 함께 즐길수 있는 애니메이션으로 추천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자녀가 없지만 슈퍼마리오 게임을 즐겼던 세대라면 눈앞에서 뛰노는 슈퍼마리오와 마리오카트, 그리고 동키콩등의 닌텐도 캐리터들을 즐길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5월은 가정의 달이라 아무래도 슈퍼마리오의 흥행 체제가 유지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쿠키
추가로 알려드리면 영화가 끝나고 쿠키가 2개 있으며 첫번째 쿠키는 개그를 위한 쿠키이고 두번째 쿠키는 다음 시리즈를 예고하는 쿠키로 보입니다. 쿠키는 제일 마지막에 나오니까 궁금하신 분들은 나가지 말고 기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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