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공개일
2022년 9월 9일
출연배우
하정우, 황정민, 박해수, 조우진, 유연석, 장첸 등
조봉행(황정민) 검거
2009년 7월 23일 오후 5시쯤 브라질 상파울루의 과률류스 국제공항에서 브라질 연방경찰과 국정원 요원들, 그리고 협력자인 K 씨가 조봉행을 잡기위한 작전을 펼쳤다. 조봉행은 K 씨의 소개로 마약구매자를 만나기위해 오후5시경 브라질에 입국하고 있었다.
드라마에서와 똑같이 K 씨는 수리남 밖으로 나오지 않으려는 조봉행에게 수리남 밖으로 나오지 않으면 거래가 어렵다고 설득해서 브라질까지 오게 만들었다.
조봉행과 수리남
1980년대 선박냉동기사로 일하던 조봉행은 이때 처음으로 수리남을 알게된다. 당시 8년간 수리남에서 체류했던 경험이 있는 조봉행은 수리남에 대해서 잘알고 있었다. 국내에서 빌라건축 사기로 10억원가량을 시민들로부터 갈취하고 경찰에게 수배를 당하자 수리남으로 도피하게된것이다. 도피후 95년에 수리남 국적을 취득하고는 생선 가공공장을 차리고 면세유를 밀매하면서 현지에서 자리를 잡고 있었다. 하지만 단속이 강화되어 밀매가 어려워지자 마약에까지 영역을 넓히게되고 이때 남미 마약조직인 칼리 카르텔과 손잡아 수리남에 마약밀매 조직을 세우게된다.
마약밀매
조봉행은 수리남내 한국 교포들을 포섭한뒤 이들을 국내에서 형편이 어려운 주부나 대학생을 대상으로 고액 아르바이트를 해보라고 제안해서 마약을 운반하게 만들었다. 이들은 운반하는 물건이 보석원석으로 알고 있었다고 한다.
당시 주부 장모씨는 2004년 10월 조씨측이 전달한 물건을 들고 프랑스로 입국하려다가 파리공항에서 체포되는데 이때 가방에는 코카인 37KG 이 들어있었다. 결국 장모씨는 징역 1~5년을 선고받고 현지에서 수감생활을 해야했고 조봉행은 인터폴의 수배자 명단에 오르게된다.
국정원
2007년 10월부터 국정원과 검찰은 본격적으로 조봉행을 잡기위한 작전을 준비한다. 당시 조봉행은 이미 일본과 마약거래를 하고 있던중이었다.
국정원은 조봉행을 수리남에서 체포하려고 했으나 현지에서의 협조가 없는 관계로 이는 난관에 봉착했다. 수리남과 수교는 75년도에 맺었지만 대사관이 없고, 범죄인 인도조약도 체결되지않은 상태였기 때문이다.
이러다가 조봉행때문에 사업상 큰 불이익을 당했던 K 씨가 베네수엘라 한국대사관에 도움을 요청하면서 작전의 물꼬가 트이게된다. 국정원은 K 씨에게 조봉행 검거에 협조를 요청하고 K 씨는 고민끝에 이를 수락한다.
작전
드라마에서 나왔던것처럼 K 씨는 조봉행과 한집에서 생활을 했다. 국정원과도 지정된 시간에 연락을 취하며 작전을 진행하던 도중 조봉행의 부하중 한명에게 발각되어 살해될 위협에 처하게되었으나 국정원과의 통화 연결을 시켜주는 적극적인 설득에 넘어가 위기를 모면하게된다. 하지만 다음날 결국 조봉행의 부하는 조봉행에게 이사실을 알리게되고 조봉행은 K 씨를 살해하려고 찾아오게된다.
이번 살해 위협에도 K 씨는 오히려 강하게 나가면서 조봉행 부하에게 자신이 한 장난 때문에 이렇게까지 하는거냐고 역정을 내고 조봉행은 K 씨의 주장을 믿고 부하를 멀리하게된다.
마약의 실물을 확인해봐야한다는 K 씨의 요청에 조봉행은 눈을 가리고 K 씨를 비밀창고로 데려가 마약의 실물을 확인시켜준다. 그 규모는 한더메이 300KG 은 되어 보이는 자루 4개로 모두 1.2t 은 되는걸로 보였다. 무려 한화로 1조원이 훌쩍 넘는 규모였었다.
창고를 확인하고 국정원과 미국 마약수사기관에 알리지만 미국 수사기관의 대규모 총격전으로 인한 인명피해의 우려로 작전은 결국 불발에 그치게된다. 현지 창고에서는 조봉행의 수하들이 AK 소총을 늘 지니고 경계를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현지 작전의 실패로 신변의 위협을 느낀 K 씨는 2008년 10월 귀국한다. 이때 조봉행에게는 마약거래상을 만나러간다고 거짓말을 하고 국내로 가족에게도 알리지 않고 귀국한다.
국정원과 K 씨는 조봉행을 수리남에서 나오게 해서 검거할 계획을 세우고 드라마에서처럼 마약을 미국 마약상이 마약을 보내달라고 했다고 전달한다. K 씨의 밀당에 마음이 급해진 조봉행은 수출용 목재에 코카인을 숨겨서 가지고 있던 조봉행은 서둘러 마약을 처분하고 싶어했고 국정원은 이를 이용해 K 씨에게 밀당을하게한것이다.
브라질로 조봉행을 유인한 국정원은 2009년 7월 수리남에서 가까운 브라질 도시인 벨렘으로 조봉행을 유인하는데 성공한다. 브라질측에서는 작전에 난색을 표했고 결국 장소를 상파울로로 바꾸게되는 결과를 가져왔다. 장소가 바뀌면서 조봉행은 수리남을 나오기를 거부하게되는데 이러면서 K 씨와 조봉행간의 길고긴 밀당이 진행되게된다. 결국 브라질로 들어오게된 조봉행은 2009년 7월 23일 상파울로 공항에서 검거된다.
2009년 9월 30일 브라질에서 한국으로 범죄인 인도가된 조봉행은 1심 재판에서 10년 형을 선고 받게된다.
드라마 뒷 이야기
드라마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을 기반으로 만들어져 있다보니 결말이 정해져있었다는게 연출의 방향을 강제하는 단점이 될수 있을것 같다. 개연성이 떨어져 보이는 이야기들이 사실은 모두 사실에 기반한 것이었다는게 오히려 현실이더 영화 같이 느껴질수 있을것 같다.
K 씨가 국정원과 협력해서 조봉행을 수리남에게 나오게 한 이야기나 중간에 발각되어 살해될 뻔했으나 기지를 발휘해 오히려 조봉행의 부하를 밀어낸 이야기등 모두 현실성이 떨어져 보이지만 사실이라는게 오히려 아이러니하다.
촬영은 주로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이루어졌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도미니카인들의 호평이 많았다는 후문이 있다.
강인구가 마약밀매혐의로 갇힌 장면의 교도소 촬영에서 현지 엑스트라로 모범수들이 출연했다고 알려져있다.
한국에서는 전주, 제주, 안성, 대전에서 국내로케이션이 진행되었으며 제주도의 이국적인 장면이 많이 사용되어 배우들도 촬영장면만 보고는 해외로케이션이었는지 제주도 로케이션이었는지 헷갈릴정도로 이국적이었던 곳이 많았다고 한다.
수리남 현지 반응
수리남 정부는 외교채널을 통해 드라마에 대한 항의 표시를 했다고 한다. 하지만 현지에서 구주중인 교민의 전하는 분위기는 전혀달랐다고한다. 드라마가 어떤 내용인지 알고 웃고 넘어가는 경우가 더 많았고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분들은 거의 없었다고 한다.
오히려 수리남의 아름다운 정글등의 모습이 더 잘 보여지지 않은점에 안타까워하는 모습이었다고 한다.
중국인들 반응
드라마에서 등장하는 차이나타운에 대한 묘사에 불만을 품은 중국인들의 별점테러가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중국에서 서비스가 금지된 넷플릭스에 대해서 해적판으로 시청한 시청자들의 별점 테러였기때문에 커다란 문제는 없었다고 한다.
대만에서는 자국 배우가 넷플릭스 드라마에 출연한다는것에 기뻐하는 분위기였고 실제로 장첸은 대만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함께 출연했던 한국 배우들과의 관계와 촬영장 분위기가 좋았다고 답변했다.
작품제안
하정우가 군도를 개봉한 직후 윤종빈 감독에게 처음 작품을 제안했다고 한다. 바로 대답을 하지 않았던 윤종빈 감독은 공작을 마무리하고도 연출자를 찾지 못하고 있자 결국에는 제작을 수락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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