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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글로리 파트 1 드라마 보기 전 필독

by 하이커스 2023.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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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나팔꽃을 품에 안고 검은옷을 입은 송혜교가 왼쪽을 굳은 표정으로 바라보는 포스터
더 글로리

감독

안길호

극본

김은숙

장르

복수, 범죄, 드라마, 스릴러, 휴먼

출연배우

송혜교, 이도현, 임지연, 염혜란, 박성훈, 정성일 등

공개회차

파트1 - 8회 공개

공개일

파트1 - 2022년 12월 30일
파트2 - 2023년 3월 예정

개요

학교폭력으로 유년시절이 철저하게 파괴된 주인공(문동은)의 전 생을 걸은 복수극으로 가장 행복할때 손에 쥔 모든걸 빼앗기 위해 오랜시간 복수를 준비하고 가해자들은 빠져나올수 없는 절망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된다.

주요 등장인물

문동은
가난한 미혼모의 딸로 학교 폭력을 당하는 친구를 외면하다 친구가 죽고 폭력을 당하는 당사자가된 인물이다.
학교 폭력으로 웃음을 잃었으나 커서도 의식적으로 웃지 않으려 노력한다. 조금이라도 마음이 풀어지면 복수하려는 마음조차 희석될까봐
웃음을 그릴때는 복수를 위해 의도적으로 사람들과 관계를 맺을때나 가해자를 조롱할때 뿐이다.
온몸에는 학교 폭력의 흔적이 남아 있어서 항상 어둡고 긴옷을 입는다.
복수의 끝에 영광이 없겠으나 가해자에게도 절망 뿐이라면 모두 감수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스스로를 채찍질한다.

박연진
부자 남편과 이혼한 엄마는 돈이 많다. 그리고 돈이많은 엄마는 경찰등 고위층과의 인맥도 튼튼하다.
이러한 배경을 믿고 하루하루가 심심해서 폭력을 자행한다.
폭력의 대상이 사라지면 다른 대상을 물색하고 눈에서 사라질때 까지 괴롭히는데 그 정도가 드라마를 보면 알겠지만 잔인하다.
작가는 의도적으로 가해자의 폭력을 극대화 시켜서 표현했고 문동은의 복수에도 정당성을 부여하지 않았다.
하지만 감정 이입이 되어 보다보면 박연진이 당하는 복수(불법적인 일)에 쾌감을 느끼게된다.
학창시절에는 세상 무서울것 없어 보이던 박연진도 커가면서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번듯한 직장에 다니면서 과거의 흔적이 부끄러운 일이라는걸 알게된다. 다만 행동에 후회는 없다. 그저 과거의 흔적때문에 지금의 생활이 흔들리는게 싫을뿐이다.
결국 과거를 숨겨야할 상황이 만들어지고 문동은의 복수가 시작된다.

전재준
박연진과 함께 문동은을 괴롭히던 친구로 박연진보다 더 부자집 아들이다.
세상 무서울것 없는 슈퍼 갑이며 감정노출을 꺼리지 않는다. 누구나 인정하는 개새끼..
온몸으로 나 재벌이야를 표현하며 약점이랄게 없던 인물이었다.
가지고 싶은걸 가지지 못한적이 없었는데 드디어 가지고 싶어서 쉽게 가질수 없는게 생겼다.
문동은은 이걸 이용해 전재준과 박연진을 파멸로 몰아가려고한다.

하도영
박연진의 남편으로 건설회사 사장이다. 대대로 부유한 집안이었고 온몸으로 여유와 권위, 카리스마가 뿜어져 나오는 드라마속 사장님 역할이다.
이성적이고 젠틀하지만 선 밖의 인물들에게는 가차없는 성격의 소유자 이다.
작중표현에 따르면 나이스한 개새끼이다.
부인을 신뢰하고 지원하지만 문동은의 접근으로 숨겨진 박연진의 과거를 알게된다.
하도영이 어떤 결정을 내리고 행동할지에 따라 문동은의 복수가 완성된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주여정
회색빛만 있던 문동은의 세계에 유일한 추억거리이자 최초의 조력자이다.
대학교 병원장의 큰아들로 의사의 길을 걸어가는 인물이다.
영양실조로 쓰러져서 실려갔던 응급실에서 인연을 맺고 바둑을 가르쳐주면서 연을 이어갔던 사이다.
문동은에게는 알리지 않은 숨겨진 비밀이 있는데 이 비밀이 파트2에가서 어떤 식으로 문동은의 복수와 연결될지 아직은 알기 어렵다. 다만 문동은에게 알리지않은 비밀로 결국 주여정 본인도 파국으로 몰려갈 가능성도 있다.

강현남
문동은이 조사하던 집에서 일하던 가정부로 어리숙한 행동과 달리 뛰어난 눈썰미와 행동력을 보인다.
강현남 스스로의 힘으로 문동은의 뒷조사를한게 계기가 되어 인연을 맺는다
문동은이 위기에 처할때 마다 적절한 정보를 구해오는 역할을 한다.
남편의 가정 폭력으로부터 해방되길 원하고 딸은 이 폭력의 굴레에서 벗어나기를 희망한다.

감상평

공개 3일만에 넷플릭스 글로벌 5위에 진입하고
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태국, 베트남에서는 1위
홍콩, 일본, 몰디브, 오만, 아랍에미리트 2위
바레인, 방글라데시, 쿠웨이트, 스리랑카 4위
미국은 6위를 차지했다.
파트2가 공개되는 3월전까지 글로벌 1위를 한번은 찍지 않을까 예상해본다.

김은숙 작가가 처음으로 그린 청불등급의 드라마로 주인공의 복수가 사법체계의 도움을 받지않은 사적 제재라는 점에서 복수의 정도를 가볍지 않게 그려내어 관객들로부터 옳은 판단을 받기를 희망했다고 한다.
드라마 포스터에도 써있듯이 영광도 없다는 말이나, 같이 말라죽어보자라는 말을 보면 복수의 끝이 행복은 아니라는걸 그리고 싶었던것같다.
하지만 감정 이입이 되다보면 자기파괴적인 욕망을 벗어날수 없다. 내가 파괴되더라도 가해자들의 불행을 바라게되는건 작가의 능력때문도 있겠으나 한대맞으면 참지 못하는 한국인의 성향도 한몫하는건 아닐까 싶다.

넷플릭스에서 방영해서 PPL이 없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생각보다 PPL 로 보이는 제품들이 눈에 띄는편이다.
눈치빠른 관객이라면 저거 PPL 아니야? 하는 제품들이 곧잘 눈에 띄는데 이전처럼 노골적이진 않은 편이다.

파트가 2개로 나뉘어져있는 작품인지 모르고 보다가 8회에 끝나서 어?! 한 사람들이 분명히 있다에 한표건다.
제목에 파트1, 2, 이렇게 표시 좀 해주던가 ㅡㅡ;;

개인적인 호불호와 서사의 부족한 부분이 있을수 있겠으나 김은숙 작가가 설계한 흥미로운 판에 빠져들거라는건 의심할 여지가 없다. 관심을 놓을수 없는 상황속에 관심을 끌어들이는 숨겨진 비밀의 캐릭터들까지 보다보면 이번에도 흥행하리라 조심스럽게 예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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